남해 하나뿐인 남해병원 응급실 경영위기…군 지원 방안 검토

매년 응급실·소아청소년과 적자 4억 5000만 원 가량
군,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용 범위 개선 등 대책 마련

남해병원 전경.(남해병원 제공)
남해병원 전경.(남해병원 제공)

(남해=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남해군에서 유일하게 응급실을 갖춘 남해병원이 지속적인 경영 악화로 중단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다.

6일 남해군과 남해병원에 따르면 팬데믹에 따른 병원 이용 행태 변화와 인건비, 인구 감소로 수익은 감소했지만 고정지출은 늘어나 해마다 적자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응급실과 소아청소년과 적자는 병원 전체 적자의 절반을 차지한다.

군은 남해병원 응급실에 연간 6억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연간 응급실 적자는 3억 5900만 원 가량 발생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또한 2억 5000만 원을 지원하지만 적자가 1억 원에 달한다.

군은 필수공공의료를 수행하는 남해병원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경영난 해소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중이다.

먼저 지난 4월 중앙부처에 인구소멸지역 내 취약지 의료기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 방안의 제도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또 경남도에서 지원하는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보조금 5000만 원 상향 지원을 건의했다.

의료인력의 농어촌지역 근무 기피에 따른 차별화된 응급의료기금 지원 조정안도 촉구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응급의료 붕괴는 곧 군민 생명과 직결됨으로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의 유지 존속을 위해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해병원 관계자는 "병원 재정 등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응급실 폐쇄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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