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논개제' 역대 최대 규모로 내달 3~6일 진주성 일원서 열려

뮤지컬 '의기 논개' 장면(진주시 제공).
뮤지컬 '의기 논개' 장면(진주시 제공).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진주논개제'가 내달 3~6일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 정신'을 이어가고, 진주만 가진 독특한 교방 문화를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올해 제23회 논개제는 축제 전반에 걸쳐 전 세대가 공감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진주만의 독특한 교방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체험 거리와 즐길 거리를 확대했다고 진주시가 전했다.

올해 행사는 '의암별제' 등 본행사 37개와 부대·참여 행사 37개, 동반 행사 14개 등 8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의 백미인 의암별제는 진주성 김시민 장군 동상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의암별제는 제향에 악가무가 포함된 우리나라 유일의 여성 제례 의식으로서 논개제에서만 볼 수 있는 독창적 문화유산이다.

또 남강 의암 수상 특설무대에선 110여명의 역대 최다 출연진이 등장하는 실경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 공연이 진행된다. 의기 논개는 야간관광 콘텐츠로서 작년 논개제 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전국 각지의 교방춤을 볼 수 있는 제1회 '전국교방문화 대제전'과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초청 공연, 태국 치앙마이 국제예술단 초청 공연 등도 이번 논개제 기간 열린다.

이밖에 진주오광대, 진주검무, 진주포구락무, 진주 솟대쟁이 놀이, 수성중군영 교대 의식을 볼 수 있고, 한복 체험, 전통 놀이, 공예 체험 등 참여 행사도 준비돼 있다.

논개제 기간 중엔 지역 농특산물 생산 농가·단체에서 참여하는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진주성 공북문 주차장에선 진주의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교방 문화거리 '플리마켓'과 '교방 문화 & 실크전시장'이 운영된다.

한복을 입고 축제장을 방문해 인증하면 진주사랑상품권 5000원권을 지급하는 '한복 입는 날' 특별행사를 비롯해 소 힘겨루기 경기, 진주 남강 유등 전시관 야간 운영, 국립진주박물관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행사, 학생 한자 골든벨, 하모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마스코트 쇼 등도 예정돼 있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진주논개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역대 가장 많은 프로그램과 함께 하는 논개제로 지역 풍류 문화인 교방 문화를 올바르게 인식시키고 진주 전통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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