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ㆍ경남=뉴스1) 민왕기 기자 = 김무성 부산 중·영도구 당선자는 이번 당선으로 6선 고지에 올랐다. 새누리당 대표이자 대권주자로 꼽히고 있다.
김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눈에 띄어 정계에 입문한 상도동계 막내로, 15대부터 20대 국회까지 내리 6선을 했다. 1984년 YS가 민주화추진협의회를 결성하면서 창립멤버로 참여해 정치에 입문했다.
추진력이 강하고 보스 기질이 있어서 정가에선 ‘무대(김무성 대장)’라고도 불린다.
부친은 김용주씨. 전남방직과 신한제분을 운영하며 당대에 거부로 불렸고, 이 덕분에 김 대표는 유복한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기업에서도 일했다. 동해제강 상무, 삼동산업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김영삼 정부 당시 청와대와 정부에서 요직도 거쳤으며 1996년 15대 총선 때 부산 남구을에 출마하면서 처음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6대, 17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승승장구했다.
시련은 2008년 18대 총선 때로 이른바 ‘친이계의 공천학살’로 시작됐다. 이 때 공천에서 탈락한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19대 총선에서도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백의종군을 택했다. 이후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정계에 복귀해 박근혜 정부 탄생에 기여했으며, 2013년 4·24 재보궐 선거에서 영도구에 출마해 국회로 돌아왔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김 대표의 대권 향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951년 부산 출생 △경남중, 중동고 졸업 △한양대 경영학과 졸업 △동해제강 전무 △삼동산업 대표 △민주화추진협의회 창립 멤버 △김영삼 대통령 후보 추대위 총괄국장 △제14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실장 △내무부 차관 △제15대~20대 국회의원 △제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대표 △제18대 대선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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