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에서 산불 피해 사찰과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모금에 나섰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6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종단의 16교구 본사이자 천년 고찰인 고운사를 비롯하여 운람사 등 여러 사찰이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며 "이재민 및 피해 사찰 지원을 위한 긴급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진우스님은 제8교구 본사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 문화부장 혜공스님과 함께 지난 26일 의성 고운사 등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조계종에 따르면 지난 24일 영남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운람사가 전소됐다. 우화루(국가유산 보물), 연수전(국가유산 보물) 전소, 극락전 등 주요 전각이 전소됐다.
이에 특별 긴급구호 모금을 4월 30일까지 진행하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과 피해 사찰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진우스님은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상황에 대하여 종단의 행정력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신속하게 피해 사찰의 조속한 복원을 위한 지원방안 등) 등 후속 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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