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 KCDF)은 5월 11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황다영 작가의 개인전 '더 깊은 곳으로'를 개최한다. 황다영은 '2025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신진 부문에 선정된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다양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처음 마주하는 대상이나 경험 앞에서 느끼는 감각과 감정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그 차이가 세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작가의 시선이 반영됐다.
자가는 자갈, 레진, 실리콘, 천 등 이질적인 재료들을 조합하고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다. 예상 밖의 질감과 형태, 색채의 대비를 통해 감각과 감정을 자극하는 새로운 세계를 구현한다.
황다영 작가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고 순수한 반응이 일어나는 미지의 세계를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아직 인간이 온전히 인식하지 못한 깊은 바다나 정글과 같은 풍경과 요소들을 소재로 시각과 촉각을 아우르는 작품은 관람객의 감각을 일깨운다. 이를 통해 현대사회 속에서 억눌려 있던 감각과 감정을 해방시키는 경험을 제공한다.
공진원 전주희 공예진흥본부장은 "황다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보다 복합적이고 차분한 감각과 감정에 집중하고 있다"며 "원초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인간의 감각과 감정이 일상 속에서 새로운 경험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다. 자세한 정보는 공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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