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 발레계 전설' 최태지 전 국립발레단장과 함께 발레의 매력을 살펴보는 공연이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은 '돈키호테' '라 바야데르' 등 유명한 발레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이는 '발레드림'(Ballet Dream)을 오는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엠(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최태지 전 단장과 함께 꾸미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역 발레 무용수들이 총출동한다. 비엔나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 파드되 부문 1위를 차지한 조희원, 국제스칼라쉽발레콩쿠르 전체 대상을 차지한 김은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예비 발레스타'들도 출연한다. 2025 '월드 발레 그랑프리-한국'에서 동상을 받은 배지윤(중 3) 등 10여 명이 발레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군무, '에스메랄다' 솔로, '더 웨이크닝 오브 플로라' 솔로 등을 선보인다.
최태지 전 단장이 진행하는 '게스트와의 대화'도 마련됐다. '빌리 엘리어트'의 1대 빌리인 김세용 발레리노, 안무가 유회웅, 발레 의상 디자이너 정한아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이들은 발레 무용수로서의 경험담, 발레 동작과 마임에 관한 이야기, 발레 의상에 숨겨진 비밀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발레드림'은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앞두고 선보이는 온 가족 대상의 공연"이라며 "발레가 궁금하거나 예술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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