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가 편지' 22일 개막…국립아시아문화전당 10주년 맞이

지역작가 초대전, 제비 노정기 등 개관 특별 전시·공연이 12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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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주년 공연전시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ACC 개관 10주년을 다양한 전시와 공연으로 채웠다. 이에 트로트로 도시의 삶을 재해석한 '애호가 편지'가 오는 22일부터 8월 24일까지 복합전시 2관에서 열린다.

'애호가 편지'는 트로트에서 드러나는 도시 풍경과 감각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했으며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캐나다 등 5개국 작가 13개 팀이 2개의 주제로 나눠 작품 총 14종을 선보인다.

첫 번째 주제인 '트로트와 도시 소리 풍경'에서는 한 세기 넘게 사랑받으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온전히 담은 대중음악으로 자리 잡은 트로트에 담긴 도시민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두 번째 주제인 '경계를 넘나드는 아시아 뽕짝'에서는 트로트와 유사한 정서와 형식을 보이는 아시아의 대중음악과 연계된 문화를 조망한다.

동작 예술(키네틱) 설치, 상호작용 영상, 로봇 등 다양한 기술과 매체로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도시 속 투박하고 지난한 도시민의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위로한다.

작품과 연계한 아카이브 전시 2종도 함께 열린다. 'ACC 아카이브: 아시아의 대중음악 컬렉션'에서는 ACC가 수집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 아시아 4개국의 대중음악 중 트로트와 유사한 감성과 형식을 지닌 노래를 소개한다.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음반사인 오아시스레코드와 협업한 '오아시스레코드로 보는 트로트의 역사와 변천'에서는 오아시스레코드가 보유한 트로트 음반과 관련 자료를 살펴본다. 주현미, 김연자 등 유명 트로트 가수들의 초창기 계약서와 1970년대 심의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ACC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까지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마련했다. △시민 참여형 미디어아트 전시 'ACC 미래운동회(4월)' △'ACC 지역작가 초대전-이이남의 산수극장(4월) △'나는 광주에 없었다(5월)' △미디어 판소리극 흥보가 '제비 노정기(10월)' △아시아 연출가 3인의 이야기 '아시아 연출가 3부작(11월)' 등이다.

ACC 김상욱 전당장 직무대리는 "세대 구분 없이 사랑받는 장르가 된 트로트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관람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려고 한다"며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재해석한 트로트와 아시아의 뽕짝을 전시로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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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주년 '애호가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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