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서울 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은 국내·외 모노드라마 배우, 연출, 작가들이 모여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작플랫폼의 역할을 목표로 하는 축제입니다."
'2025 서울 모노드라마 페스티벌' 개최를 앞두고 4일 서울 중구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손정우 삼일로창고극장 이사장은 "삼일로창고극장이 모노드라마의 성지로서 역사성과 정통성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울 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은 삼일로창고극장의 역사적 정신인 '실험성'을 바탕으로 모노드라마 창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오는 18일 개막해 4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해외 초청 2팀, 국내 초청 1팀, 국내 경영 5팀 총 8개의 창작 공연이 관객과 만난다.
18일부터 6일간 펼쳐지는 개막 주간에는 국내외 초청작이 무대에 오른다. 팰리나 도브로볼스키 프로젝트(폴란드·벨라루스)의 'SarmaTY/JA'를 비롯해 △유진 이오네스코 국립극장(몰도바)의 '라스트 나이트 인 마드리드(Last night in Madrid)' △극단 아리의 '허윤정의 모노드라마 메데아' 등이다.
국내 참가작으로는 △약속의 연극 레퍼토리의 '모노드라마 피에타' △마임공작소 판의 '마임콘' △빈티지 프랭키의 '다카포, 다시 처음으로' △극단 이야기가의 '마타하리 △극단적인승우 'Go home(소리 없이)'이 공연된다.
삼일로창고극장에 따르면, 국내 참가작 중 작품성이 우수하고 글로벌화에 적합한 예술성을 갖춘 1개 작품은 대상 수상과 함께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국제 청년 연극제(SITFY) 참가 기회와 최대 1000만 원의 제작 지원금을 받는다.
손정우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만큼 극장 측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뛰어난 작품들이 상연되며 국내 실험극 산실로서 극장의 입지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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