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최초의 우주 탐사견의 실화를 담은 뮤지컬 '라이카'가 오는 3월 초연한다.
뮤지컬 '라이카'는 냉전 시대, 소련의 스푸트니크 2호를 타고 파견된 우주 탐사견 라이카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라이카가 우주로 나간 뒤 B612 행성에서 어른이 된 '어린 왕자'를 만나며 벌어진 일을 다룬다.
'믿고 보는 창작진'으로 불리는 한정석 작가·이선영 작곡가·박소영 연출이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레드북' 등으로 한국뮤지컬어워즈, 한국뮤지컬대상, 예그린 뮤지컬어워즈와 같은 시상식에서 극본상, 음악상, 연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인간을 너무 사랑해 지구 최초의 우주 탐사견이 된 '라이카' 역에는 박진주, 김환희, 나하나가 캐스팅됐다.
어릴 때와는 다르게 인간을 혐오하는 어른으로 자란 '왕자' 역에는 조형균, 윤나무, 김성식이 낙점됐다.
자기애 넘치는 아름다운 외계 식물 '장미' 역은 서동진, 진태화가 연기한다.
우주 탐사견들의 보조관리인이자 라이카가 가장 사랑하는 인간 '캐롤라인' 역에는 한보라, 백은혜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B612 행성의 인공지능 로봇 '로케보트' 역할까지 1인 2역의 연기를 펼친다.
이외에도 맹원태, 정소리, 김대식, 이종원 등이 무대에 오른다.
'라이카'는 오는 3월 14일부터 5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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