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만나는 위안부 할머니…갤러리시몬 강애란 개인전

'책의 근심, 빛의 위안'…28일부터 10월26일까지

본문 이미지 - 갤러리 시몬 강애란 개인전에 전시된 '12인의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갤러리 시몬 제공)ⓒ News1
갤러리 시몬 강애란 개인전에 전시된 '12인의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갤러리 시몬 제공)ⓒ News1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갤러리 시몬(관장 김영빈)은 중견작가 강애란의 개인전 '책의 근심, 빛의 위안(The Concern of Book, the Consolation of Light)'을 28일부터 10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일관되게 책을 소재로 삼은 작품들을 발표해 온 강애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표작인 디지털 북 프로젝트를 비롯해 LED와 사실적인 재현기법을 혼합한 회화작품과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는 영상작업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작가는 '12인의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 및 '위안부 배춘희 할머니의 가시는 길'에서 국가주의의 탐욕과 민족주의의 무기력 사이에서 어두운 그늘을 감당해야 했던 삶들에 대한 재조명을 시도하고 있다.

'빛나는 낱말들(Luminous Words)'은 팝아트적인 스타일의 평면회화에 디지털 텍스트로 시간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현대미술사조와 담론들을 레퍼런스로 제시한다. 연작 '여전사의 방(Cella Auctor Mulieris)'은 보다 지역적이며 역사적인 성격을 강조한다.

'신사임당의 사친'과 그 외 허난설헌의 '유선사'는 진보적인 삶을 살았던 역사적인 여성상들의 이야기와 정서를 디지털적인 조형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강애란은 세비아 비엔날레, 독일의 ZKM 등 해외 유수의 미술관, 비엔날레 등에 초청돼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선보이며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난 강애란은 1983년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의 다마 미술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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