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미지 - [신간] '은퇴, 불량한 반란' (작가와비평 제공)](/_next/image?url=https%3A%2F%2Fi3n.news1.kr%2Fsystem%2Fphotos%2F2025%2F4%2F21%2F7246134%2Fhigh.jpg&w=1920&q=75)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조금은 '불량기'를 장착하고 활달하게 인생의 후반전을 펼쳐나갈 용기를 북돋아 줄 에세이가 출간됐다. 저자는 삼성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대기업 CEO를 거쳐 작가로 활동 중인 성상용이다. 그가 멋있고 유쾌한 노년을 위한 마지막 승부가 끝나지 않았다고 제안한다.
이 책은 '불량노인'을 모토 삼아 은퇴 후 진정 '나'를 찾아가는 저자의 솔직하고 유쾌한 노후 생활을 담은 기록이다. 청춘은 나이가 아닌 마음의 상태라는 말처럼, 저자는 지난 세월의 꿈을 넘어 은퇴 후 새로운 꿈을 실현하며 자신의 자화상이자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총 8개의 파트, 62화로 구성된 이 책은 '나를 바꾸다'에서 시작해 마침내 '행복을 찾다'에 이르기까지, 각 이야기마다 공감을 자아내는 내용과 간결한 문체로 독자들을 편안하게 이끌어간다.
스스로 바람을 일으키며 찬스를 놓치지 않는 저자의 노후생활 지혜는 매화마다 빛을 발한다. 겸손하면서도 진솔하게 자신의 경험과 사유를 녹여낸 글들은 독자들에게 ‘한량’처럼 즐겁게 살아가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삶의 주인공으로서 펼쳐지는 저자의 흥미진진한 인생 이야기는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위한 훌륭한 지침이 되어준다. 62화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다양한 노년을 보내는 동지들과 마음으로 깊이 교류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 은퇴, 불량한 반란/ 성상용 글/ 작가와비평/ 1만7000원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