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냐 디스토피아냐"…AI 시대의 미래, 우리의 선택이 만든다

[신간] '넥스트 인텔리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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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인텔리전스 (열린책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AI)이 파격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우리는 이 변화를 순수하게 반기지도, 그렇다고 거부하지도 않은 채 바라보기만 한다. 우리를 이렇게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는 하나다. '인공지능이 일으킨 변화는 과연 우리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AI가 교육, 노동, 정치, 권력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초래할 거대한 변화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저자는 프랑스의 의사이자 작가, 기업가 그리고 미래학자다. 유럽 과학계와 정치계, 언론 등에서 문제적 지식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이 책에 따르면, AI로 인해 생기는 변화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인간이 주도권을 잃고 AI에 의해 박멸되어 가는 디스토피아다. 다른 하나는 누구나 높은 수준의 지적 능력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유토피아다. 하지만 어떤 세상이 올지는 모른다. 저자는 바로 이 지점에서 미래는 우리가 직접 찾아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교육을 강조하며 미래 세대에게 AI를 비판적으로 다루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기술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고 인간성을 잃지 않는 법을 익혀서 인간과 기계 간의 공진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새로운 형태의 협력과 발전을 토대로 하면 우리의 미래는 찬란한 빛으로 가득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히 AI 기술을 논하는 책이 아니라, 인류가 직면할 도전과 선택을 철학적, 사회적으로 제시한다. AI가 위협인 동시에 기회이며, 우리의 준비와 선택에 따라 미래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 넥스트 인텔리전스/ 로랑 알렉상드르 글/ 임호경 옮김/ 열린책들/ 3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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