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존스홉킨스대학교 물리학과 및 철학과의 자연철학 홈우드 교수 숀 캐럴이 독자들을 '타협 없는' 물리학 강의로 안내한다.
저자는 팬데믹 기간에 물리 법칙을 기술하는 수식 이면에 담긴 깊은 의미를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이에 온라인에서 고전역학에서 상대성이론, 그리고 양자역학과 복잡계 이론을 아우르는 강연을 시리즈로 진행했다.
이 책은 '우주의 가장 위대한 생각들' 3부작의 첫 번째 책이다. 17세기 뉴턴에 의해 정립된 고전역학부터 20세기 아인슈타인이 발견한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을 다룬다.
저자는 수 세기 전에 시작한 수학적 아이디어들에서 시작해 최신의 물리학이 거둔 성과까지 담았다. 공간, 시간 및 변화의 본질에 대한 심오한 질문들에 답하는 고전역학, 휘어진 시공간에 관한 아인슈타인의 아이디어, 그리고 블랙홀과 중력파 같은 천체 현상까지 다룬다.
수식을 은유나 비유로 대체하지 않고 접근 가능한 설명으로 정면 돌파하면서 물리 법칙의 진짜 의미를 독자들에게 안내한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대중 과학과 전문 물리학자의 수학적 세계를 잇는 다리와 같은 책이다.
◇ 우주의 가장 위대한 생각들: 공간, 시간, 운동/ 숀 캐럴 글/ 김영태 옮김/ 바다출판사/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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