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도 글로벌 협력…민·관 유기적으로 위협 정보 공유해야"

13회 정보보호의 날 행사…OECD포럼·15개국 보안 담당자 집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국가정보원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함께 '제1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10일 개최했다.

정보보호의 날은 사이버위협 예방과 국민 정보보호 생활화를 목적으로 매년 7월 둘째 수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 주제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강화'다. 국민·기업·정부의 역량을 결집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것에 더해 관련 글로벌 협력을 견고히 한다는 게 골자다.

미국 국토안보부 차관, 구글 클라우드 최고정보보호책임자 등 해외 저명인사가 참석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보안 신기술 동향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시큐리티 포럼,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연례회의 등 연계 국제 행사도 진행된다. OECD 포럼서는 안전한 소프트웨어(SW) 공급망 협업, 디지털 보안 규제 등 논의를 통해 회원국 간 모범사례·한계점을 공유했다. CAMP서는 15개국 정보보호 관련 부처·기관 담당자가 모여 랜섬웨어 방어 등을 주제로 역량강화 세미나, 고위급 양자회담 준비 등을 진행했다.

국내 우수 보안 인재와 기업들이 조명되기도 했다.

이날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선 김의석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김 교수는 국가 디지털신분증 도입 및 발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 점이 인정됐다. 웹 방화벽과 시큐어코딩 설루션을 개발한 김진수 트리니티소프트 대표이사, 안보 기관용 암호장비를 개발한 이도훈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에겐 각각 국민포장이 수여됐다. 또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안효민 사이버작전사령부 공군대령, 박영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방송통신주사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에서는 국내 클라우드 보안 기업 소프트캠프(258790), 악성코드 탐지 기술을 보유한 시큐레터(418250) 등 총 19개 기업·기관의 제품 및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됐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AI)이 지속해서 발전하려면 민관이 사이버 위협 정보와 경험을 유기적으로 공유하는 범국가적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며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통합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식별·예방하는 '공세적 방어 태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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