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최초 사이버 보안 전용 펀드'투자 운용사를 다음달 15일부터 30일까지 공식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펀드 조성 첫 해인 올해에는 정부가 200억원을 모태펀드에 출자해 총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2027년까지 4년간 출자를 통해 총 1300억원 규모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주목적 투자 대상을 인공지능(AI), 제로트러스트 등 사이버 보안 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과 사이버 보안 기업의 인수합병(M&A)에 50% 의무 투자하도록 했다.
또 민간출자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초기창업 기업의 투자실적이 40% 이상이거나, 펀드 결성액의 40% 이상을 인수합병(M&A) 투자할 경우 △성과보수 지급 △손실보상 △초과수익 이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펀드 결성 이후 신속한 투자 집행을 독려하기 위해 연차별 투자목표를 달성한 운용사에게 모태펀드 출자 지분에 기준수익률을 0.5%p 하향 적용한다.
펀드 결성금액의 20% 이상을 올해 내에 투자하기로 제안하는 운용사에는 선정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그 외 자세한 기준은 6일 한국벤처투자에서 실시하는 '한국모태펀드 2024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사이버 보안 펀드가 국내 보안 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 기대하며, 이번 공모에 많은 운용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