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최근 애플이 '나의 찾기'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서비스하기로 했지만 긴급 구조시 소방청과 경찰 요청에도 사용자 GPS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긴급 구조시 삼성 스마트폰은 반경 10m 내 사용자 GPS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애플 아이폰은 기지국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어 34~55m 위치오차가 발생한다. 또 정보 주체가 긴급통화한 이후 5분간만 GPS 정보를 제공한다.
GPS, 와이파이, 기지국 등 모든 방식으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삼성 스마트폰과 대조적이다. 샤오미도 기지국을 통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사용자가 사고나 실종 등 위험에 처했을 때 정확한 GPS 위치정보가 필요하단 입장이다. 애플사에 서비스 지원 등을 요청해 왔지만 애플 측에서 제도 개선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최수진 의원은 "향후 애플 등 외산 단말 업체도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하도록 방통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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