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애플이 9일(한국시간) 오전 3시 4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 '아이폰 SE3'와 보급형 태블릿 PC '아이패드 에어5'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생중계 한다.
아이폰 SE3는 애플이 2년 만에 출시하는 3번째 중저가 스마트폰이다. 'SE 시리즈'는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철학이 담긴 4인치대 '한뼘폰 디자인'과 옛 아이폰의 정체성인 '홈버튼'이 특징이다.
미국 IT매체 나인투맥에 따르면 이번에도 4.7인치 액정 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에 터치 ID 홈버튼을 유지한다.
전작과 달리 5G 네트워크가 지원된다. 첫 5G 아이폰SE인 셈이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AP)에는 아이폰13에 들어간 A15 바이오닉 칩이 들어간다.
가격은 전작인 아이폰SE2의 399달러(약 49만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카메라는 앞뒤로 하나씩 들어간다. 전면에 700만 화소 카메라, 뒷면에 1200만 화소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저장용량은 △64GB △128GB △256GB를 포함한 세 종류로 예상된다. 현재 아이폰 SE 2세대는 △64GB △128GB로 제공된다.
색상은 아이폰 13과 동일하게 '스타라이트'와 '미드나잇' 두 가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70만원대 태블릿 PC '아이패드 에어5'도 공개한다. 지난 2020년 10월 이후 처음 나오는 '아이패드 에어' 제품이다.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동일하게 10.9인치를 유지한다. 가격 또한 599달러(70만원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에는 5G 기술이 들어가고, 카메라 기능이 강화된다. 전면에는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지원하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들어간다. 영상통화를 할때 상대방의 얼굴을 화면 중앙에 고정해주는 기능이다.
애플은 또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OS) 'iOS 15.4'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얼굴인식(페이스ID)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폰 SE3 출시로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도 다음주 갤럭시A53·33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갤럭시 A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애플 홈페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 △애플TV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볼 수 있다.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부터 신제품 발표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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