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LG CNS(064400)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 경쟁력과 금융·공공분야 AI 설루션 입지를 기반으로 IT 서비스 업계 최선호 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LG CNS의 목표주가 6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1분기 실적 시즌 IT서비스 섹터 최선호 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국내 SI 기업 중 non-captive(비 계열사) 매출 비중이 37%로 가장 높고 금융·공공 부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해당 산업군은 AI·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영역으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LG CNS의 클라우드&AI 사업부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 클라우드&AI 부문 매출은 6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 기준 매출은 3조 84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경쟁력으론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엑사원 3.5 32B'를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엑사원 3.5는 GPT-4급 성능을 일부 상회하며 한국어 벤치마크에서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LG CNS는 이를 기반으로 사내 데이터 검색 플랫폼·마케팅용 콘텐츠 생성·AI 코딩·기업용 생성AI 플랫폼인 DAP GenAI Platform 등의 설루션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SaaS 기반 설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시장에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출시해 해외 품질검증 설루션 시장 진입을 가속했다.
지난해 10월엔 아마존 광고 콘퍼런스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 최적화 솔루션 '옵타펙스'(Optapex)를 출시했다.
LG CNS는 일본 품질 전문기업 VALTES를 포함한 7개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공급망 기반도 확보했다.
김 연구원은 LG CNS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2% 늘어난 5650억 원을 전망한다"며 "AI를 통한 비용 효율화와 베트남 GDC 기반 비용 절감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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