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KT(030200)가 이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고객의 편의를 위해 고객 상담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KT그룹은 장애인 상담사를 130명 채용해 운영 중이다. 수어 상담사의 경우 광화문 센터에서 2명이 근무하며 일평균 20콜, 월 440건의 고객 상담을 처리한다. 이와 관련 KT 측은 "KT고객센터로 전화하는 장애인 등록 고객은 월 약 26만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애인 고객 전용 '보는 ARS'를 통하면 수어와 채팅, 이메일 상담도 선택할 수 있다. 대기 시간 중 보이는 컬러링을 통해 수어 인사말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심리적 장벽을 완화했다. 수어 상담 시에는 휴대전화 기종가 관계없이 영상 통화가 가능하도록 접근성도 강화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아울러 KT는 디지털 소외계층이 되기 쉬운 장애인의 디지털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KT닷컴과 마이케이티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텍스트 읽어주기 지원, 청각장애인을 위한 동영상 자막 제공, 지체 장애인을 위한 키보드 서칭 기능 등을 바탕으로 KT는 15년 연속으로 웹·앱 접근성 우수 인증도 획득했다.
이 밖에도 상담 언어 분석을 통해 어려운 통신 용어 145개를 선정 후 통신용어집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통신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 누구나 쉽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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