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지브리 스타일'(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스튜디오 지브리 화풍) 열풍 덕에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제작한 이미지가 출시 1주일 만에 7억 장을 돌파했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서 "챗GPT 이미지 출시 첫 주는 아주 미쳤다"며 "1억 3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7억 개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챗GPT 시장"이라며 "(인도에서 보여준) 창의성 범위는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인내심에 감사드린다. 팀은 계속해서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가 5억 명(유료 구독자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수치(WAU 3억 5000만 명) 대비 약 30% 늘었다.
외신은 유료 구독자도 같은 시기 450만 명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챗GPT의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도 연일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DAU는 오픈AI가 '챗GPT-4o 이미지 생성'을 출시한 27일 약 125만 명에서 30일 140만 명, 31일 198만 명, 이달 1일 255만 명으로 5일 만에 2배로 늘었다.
DAU는 30일부터 연일 약 24%~28%씩 오르며 무서운 상승세다.

샘 올트먼 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자신의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한 이미지를 반복해 게재하고 있다.
27일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로 교체하며 "우리 GPU가 녹아내리고 있다"고 표현했다. 30일엔 "다들 이미지 생성을 쉬어 달라"며 "이건 미친 짓이다. 우리 팀에 수면이 필요하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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