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신임 원장으로 오태석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취임했다. 그는 2022년 5월부터 2023년 7월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직을 수행했다.
1일 KISTEP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오 교수를 11대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 신임 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을 거쳐 1일 취임식을 갖고 3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오 원장은 30여년간 과학기술혁신 주무 부처에서 연구개발(R&D) 및 혁신 정책을 수립했다. 과학기술혁신정책 전문가로서 식견과 전문성, 강인한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이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 대학에서 기술혁신경영 석사를 취득했다. 제35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과기정통부 1차관 등을 거쳤다.
최근에는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혁신과 정책, 경제안보와 국가전략기술 등을 강의했다.
오 원장은 "기술패권경쟁 심화 등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 혁신정책 파트너로 함께 일했던 KISTEP의 원장이 돼서 기쁘다"며 "KISTEP이 글로벌 기술 대전환 시대에 과학기술정책을 넘어 국가 혁신전략을 제시하는 싱크탱크로 도약하려면 분석의 수월성 확보와 시의성 있는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이를 위한 전략으로 △전략-예산편성-사업평가 등 혁신정책 전주기를 연계하는 조직 운영 △기존 업무의 새로운 접근 △디지털 역량 강화와 정책분석가 육성 △우수 인력 유치 등 건강한 조직 문화를 제시했다.
<약력>
△1968년생 △서울대 경제학 학사 △영국 서섹스 대학 기술혁신경영 석사 △행정고시 35회 △과학기술부 부총리 비서관 △과학기술부 부총리 정책보좌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DSTI/DSTP 파견 △교육과학기술부 투자분석기획과장 △교육과학기술부 대학선진화과장 △교육과학기술부 산학협력정책관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주인도 대한민국대사관 총영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과기정통부 1차관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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