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디지털 분야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60억 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디지털콘텐츠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을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74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디지털콘텐츠 및 융합형 제품·서비스 기업에는 해외 수요처 발굴, 현지 기술·사업 설명회, 마케팅 지원, 수주 활동 지원 등이 제공된다.
이 사업은 △수출 유망 디지털콘텐츠 강소기업 육성 △유망 디지털콘텐츠 융합형 제품·서비스 해외 홍보·마케팅 △디지털콘텐츠 융합 기업의 글로벌 마켓 참가 △디지털콘텐츠 융합형 사업(프로젝트) 수출 등 기업 맞춤형으로 추진된다.
먼저 해외 진출 초기 단계에 있는 2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목표 시장에 적합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북미·아시아 등 주요 시장 수요처 사전 발굴 및 현지 비즈니스 미팅(테크·비즈니스 밋업 등)도 지원한다.
의료, 제조, 교육,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콘텐츠를 접목한 기업 18개사도 선정한다. 해당 기업들에는 목표 시장에 맞춘 홍보(플랫폼 입점, 크라우드 펀딩 등), 바이어·벤처캐피탈(VC) 발굴 및 매칭 등을 통해 판로 개척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32개 기업을 선정해 북미, 중동, 아시아 등에서 개최되는 주요 디지털콘텐츠 전시회 참가 등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 참가 예정인 전시회에는 AWE(Augmented World Expo) USA, GITEX 방콕, GITEX 두바이 등이 포함된다. 참가기업은 전시회 개최 약 3개월전에 모집한다.
디지털콘텐츠 융합형 프로젝트의 해외 수출을 위해 제조·에너지·의료·방산 등 주력 산업 분야 기업과 디지털콘텐츠 기업이 협력해 추진하는 4개 해외 프로젝트도 선정한다. 해외 수요처 발굴부터 현지 맞춤형 제작 등 수주 활동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와 융합하여 더욱 혁신하고 있는 국내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