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이원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 계열사 디케이테크인의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5일 개최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이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월 내정된 이후 30여 차례에 걸쳐 전 직원과 부서별 간담회를 진행하며 회사의 경영 효율화와 사업 방향성 설정, 세부 실행 방안 수립에 매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중심의 선도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2008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2015년에는 디케이테크인 대표로 선임돼 약 10년간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왔다.
특히 기업 간 거래(B2B) 정보기술(IT)과 AI 인프라 분야의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이 두드러진다. 디케이테크인은 지난해 3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케이이피'를 흡수 합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카카오워크', '카카오 i' 등 케이이피의 6개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기술 경영자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이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그룹 내 B2B IT를 대표하는 두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카카오 그룹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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