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창작의 경계를 허물다…뉴스·영화·예술까지 진출[미래on]

블룸버그·AP통신, 기사 작성하는 AI 도입…"일상적 업무 대체"
창작의 독창성 저하 우려…"AI는 인간 창작자 보완 역할"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편집자주 ...기술·사회·산업·문화 전반의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문화 혁신과 사회·인구 구조 변화 등 여러 요인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현상이다. 다가오는 시대에 성공적으로 대처하려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가늠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뉴스1은 세상 곳곳에서 감지되는 변화를 살펴보고 어떤 식으로 바뀌는지 '미래on'을 통해 다각도로 살펴본다.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인공지능(AI)의 발전 속도가 가파르다.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콘텐츠 창작 영역까지 AI가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뉴스 기사 작성부터 영화 기획, 미술·음악 창작까지 AI가 활용되면서 인간의 역할과 창작의 정의를 다시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뉴스 기사도 AI가 작성…"기자 역할 변화"

2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사이보그'(Cyborg)라는 AI 시스템을 활용해 금융 뉴스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있다.

AP통신도 AI 기반 기사 작성 프로그램 '워드스미스'(wordsmith)를 도입해 스포츠 경기 리포트와 기업 실적 보고서를 자동으로 작성한다.

AI 기사 작성의 가장 큰 장점은 속도다. 기업 실적이 발표되는 즉시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기사를 작성하고, 기자는 이를 검토해 신속히 배포한다.

AP통신의 AI 뉴스 책임자인 리사 깁스(Lisa Gibbs)는 "기자들은 일상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창의성을 발휘하는 더 높은 수준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며 "뉴스를 발견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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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CI

영화·드라마도 AI가 기획… 창작 패러다임 변화

넷플릭스, 워너 브라더스 등 콘텐츠 제작사는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시청자의 선호도를 분석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기획하는 방식으로 흥행률을 높이고 있다.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는 AI를 활용해 주요 편집 지점을 식별하고, 장면 전환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20세기 폭스(20th Century Fox)는 AI를 활용해 심리 스릴러 영화 모건(Morgan)의 예고편을 제작했다. AI는 과거 인기 있었던 공포 영화의 요소를 분석하고, 타기팅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트레일러를 만들었다.

AI의 도입은 제작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지만, 창작의 독창성을 저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흥행 요소를 조합하는 과정에서 예상 가능한 콘텐츠가 반복될 수 있어서다.

궁극적으로 AI는 창작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력을 증폭시키는 도구로 사용될 때 가장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단순한 기사 작성이나 콘텐츠 기획은 AI가 맡고, 인간은 이를 검토하고 창의성을 더하는 방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IT 업계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창작 활동이 늘어나면서 저작권·초상권 문제, 인간 창의성의 역할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며 "AI가 인간 창작자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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