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막고 맞춤형 치료…AI가 첨단바이오 미래 바꾼다

2025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 발표
과기부 "첨단바이오 새 지평 열 R&D 기반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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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바이오 분야의 미래도 인공지능(AI)의 활용으로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인간 면역체계를 이해하는 AI 모델이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예방을 돕고 AI가 디자인한 유전자 편집기를 활용해 맞춤형 치료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은 바이오 분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2025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20일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10대 기술에는 △인간 면역체 △AI가 디자인한 유전자 편집기 △살아 움직이는 생물학적 로봇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등이 포함됐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향후 바이오 연구 패러다임은 AI 기술과 융합해 반복적인 실험과 관찰 중심의 연구에서 데이터 기반의 예측과 추론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 면역체' 기술은 인간 면역 시스템을 고해상도로 측정해 글로벌 면역 데이터베이스 생성 및 인간 면역체계를 AI 모델로 구축하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백신 접종자의 면역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코로나19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전파되는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AI가 디자인한 유전자 편집기'는 AI 기술을 활용한 고효율성 ‧안전성을 가진 것이 강점이다. 이는 부작용을 최소화한 맞춤형 치료와 질병 연구, 작물 품종 개선, 신소재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살아 움직이는 생물학적 로봇'은 다양한 조직의 전구세포를 활용해 스스로 이동하며 동맥을 청소하거나 약물을 전달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이는 향후 우주 탐사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규모 바이오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원리를 예측하고 추론·시뮬레이션 한다. 신약 개발, 작물의 유전자 개선, 오염 물질의 생물학적 처리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신기술‧신산업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할 유망기술을 지속 발굴하겠다"며 "이를 널리 공유하여 첨단바이오의 새 지평을 여는 선도자형 R&D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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