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틱톡이 크리에이터(틱톡커) 수익 창출 기준을 팔로워수 5만명에서 1만명으로 대폭 완화한다. 4분기 중 새로운 수익 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다.
24일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열린 '틱톡 크리에이터 하우스 미디어 워크숍'에서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크리에이터 리워즈 프로그램 기준을 올해 4분기 5만 명에서 1만 명 이상으로 대폭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제 팔로워 수 1만 명 이상, 최근 30일 이내 영상 조회수 10만 회 이상인 틱톡커는 1분 이상 오리지널 콘텐츠를 올릴 경우 수익을 낼 수 있다. 독창성, 재생 시간, 검색 가치, 시청자 참여에 따라 보상이 달라진다.
올 4분기 중 '틱톡원'이라는 새로운 상품도 나온다. 광고주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정 총괄은 "내년이 되면 이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간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팔로워 1만 이상, 최근 한 달 조회수 10만 이상 틱톡커는 구독자 대상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팔로워 수 1000명 이상 틱톡커는 시청자로부터 가상 선물을 받을 수도 있다.
틱톡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크리에이터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다. 또 수익모델은 성인만 이용 가능하다.
4분기 중 틱톡은 영상에 장소 정보를 넣을 수 있는 위치기반관심정보(POI) 기능을 고도화한다. 현재도 일부 기능을 적용돼 있지만, 향후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수준으로 장소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틱톡에서 '서울'을 검색하면 △음식 △쇼핑 △호텔 △추천활동 등 카테고리가 나온다. 여기서 호텔을 클릭하면 각 호텔에서 촬영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정 총괄은 "지금은 일부 지역만 정교한 검색이 가능한데, 맛집을 치면 그 맛집이 바로 나올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면서 "한국 지도 사업자와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안전한 플랫폼하에서 크리에이터 지속가능성이 도모된다고 믿는다"면서 "좋은 콘텐츠가 만들어지도록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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