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데브시스터즈(194480)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오는 7월 11일 미국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한국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실물 TCG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은 TCG의 본고장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업 자이온 마켓 리서치(Zion Market Research)는 2022년 글로벌 TCG 시장 규모를 63억 9000만 달러(한화 기준 약 9조 원)가 넘을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 중 북미가 절반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2030년까지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현지 유통은 디즈니 로카나, 유희왕, 포켓몬 등 유명 TCG·게임 상품 판매를 맡아온 ACD 디스트리뷰션(ACD Distribution LLC)이 담당한다.
양사는 쿠키런: 브레이버스 미국 진출을 위한 첫 단계로 현지 시간 기준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TCG·보드게임 무역 박람회 'GAMA 엑스포'에 출전한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현장 체험과 세미나를 진행하며 시장 인지도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전 세계 2억 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를 보유한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캐주얼하면서도 반전이 있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TCG다.
2023년 9월 국내 첫 출시된 이후, 지난해 2월 대만, 12월 동남아 5개국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미국까지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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