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Q 영업익 265억원…"라인업 다양화로 반등"(종합)

영업익 전년比 67% 감소…매출도 20% 줄은 2711억원
'오딘'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국내 선전…"글로벌 진출 박차"

(서울=뉴스1) 박소은 손엄지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2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최근 발표한 신작들이 애플리케이션 마켓 매출액 상위권에 안착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 출시와 자사의 대표 IP(지식재산권)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필두로 하반기 북미·유럽 등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2Q 영업익 265억원, 전년比 67% 감소…"하반기 반등"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2711억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0%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7억원으로 전 분기 흑자전환의 기조를 이었다.

모바일 게임 부문과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은 각각 1719억원, 11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9%, 20% 줄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873억원으로 21%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악화했으나 자체 IP 신작 '아키에이지 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1주년 기념 이벤트 덕에 직전 분기보다는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렐름 던전 업데이트로) '아키에이지 워'의 심화된 경쟁이 유저들의 성장욕구를 자극해 아이템 구매와 거래소 재화 순환으로 이어졌다"며 "재화 수급이 이어짐에 따라 하반기 트래픽 반등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8월 말 신규 직업군을 출시하고 직업변경 시스템이나 신규 복귀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 트래픽 반등과 매출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발표한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초기 성과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유저 간 경쟁 및 과금을 유도하는 기존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와는 달리 스토리 기반으로 시나리오에 몰입하도록 했다"며 "무·소과금 유저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경제시스템도 호평받아 짧은 기간 마켓 매출지표 상위권에 안착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트레일러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트레일러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제공)

◇국내 효자 라인업 4분기 글로벌 출격…투자사서도 신작 다수 개발 중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신작과 기존 작품을 글로벌에 출시해 반등을 노린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4분기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를 출시하고, PC와 모바일을 함께 지원하는 MMORPG '롬(R.O.M)'을 내년 상반기 글로벌에 출시한다.

이외에도 4분기 북미·유럽 등 서구권에 '오딘'을, 일본 시장에 '에버소울'을,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에 '아키에이지 워'를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PC·콘솔 플랫폼 타깃 게임도 개발 중이다.

조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에서 투자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다크판타지 라이브노벨 '검술명가 막내아들' IP를 활용한 액션게임을, 해외에 투자한 프로스트 자이언트에서 RTS(Real-Time Strategy·실시간 전략)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라이언하트스튜디오에서도 PC·콘솔 플랫폼을 타깃으로 한 루트슈터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발표한 '아레스'의 글로벌 출시 시점은 미정이다. 개발사 세컨다이브 측과는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출시에 뜻을 모았지만, 국내 추이를 먼저 살피겠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우선 올해는 국내 서비스 안정성과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고 '아레스'에 맞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출시를 준비할 것"이라며 "시점을 특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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