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AI 체감하도록"…LGU+, 인스타에 익시 더한다(종합)

온라인 간담회…'세로형 릴스'도 공개
'익시 프로덕션' 프로젝트 성과 소개도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이 11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익시(ixi )프로덕션' 프로젝트와 적용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이 11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익시(ixi )프로덕션' 프로젝트와 적용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세로형 릴스(숏폼 영상)를 제작한다.

LG유플러스의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ixi)가 TV소재로 제작된 영상의 키프레임을 자동으로 분류, 최적화된 세로형 영상을 쉽고 빠르게 제작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11일 '인공지능 전환(AX)시대, 익시와 함께 성장하는 U+마케팅'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를 소개했다. 현재 LG유플러스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릴스를 볼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빠르면 하반기에 공식 인스타그램 DM에 익시 챗봇을 도입, 고객이 굳이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입력 정보를 정제하고 답변이 사실관계에 입각했는지, 상품명이나 금액 등 정보가 잘 노출됐는지 확인하는 세이프티 레이어를 적용해 환각현상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프롬프트(생성형 AI 명령어)를 입력하면 해당 콘셉트에 맞춰 AI가 즉석으로 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배경화면 이미지를 제작해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AI월페이퍼 서비스'도 선보였다.

원하는 키워드(톤앤매너)를 입력하면 수 초 만에 매번 다른 이미지가 생성된다. 서울 강남대로와 용산 등 20여 곳에서는 직접 체험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가 내놓은 'AI월페이퍼 서비스'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눌러 이미지를 생성하는 과정과 생성된 이미지 화면 갈무리. 세 번 연달아 시도했는데 다른 결과물이 나왔다. 2024.611/뉴스1 ⓒ News1 양새롬 기자
LG유플러스가 내놓은 'AI월페이퍼 서비스'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눌러 이미지를 생성하는 과정과 생성된 이미지 화면 갈무리. 세 번 연달아 시도했는데 다른 결과물이 나왔다. 2024.611/뉴스1 ⓒ News1 양새롬 기자

간담회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익시 프로덕션 프로젝트 결과도 소개됐다.

지난해 선보인 익시 기반의 고객 분석 모형 '타깃 인사이트'의 경우 당초 대상 설정부터 데이터 취합, 학습, 리포트 제작, 결과 해석까지 5개 단계에 걸쳐 고객을 분석하는 데 최대 3개월이 걸렸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취합부터 리포트 제작까지 3단계에 AI를 적용해 분석을 자동화하고 정확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분석 기간은 2일로 줄이면서도 타깃팅 성과는 최대 5배까지 높였다는 게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현재 37개 팀이 이를 활용 중이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제공)

타깃 인사이트 설루션을 통해 선별한 고객에게 문자나 애플리케이션(앱) 푸시 등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에도 AI를 적용했다.

고객별로 긍정적인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AI카피라이터'를 3개월 간 시범운영한 결과, 메시지 제작 시간은 기존 대비 3분의 1로 줄었지만 메시지 URL 클릭율 등 반응은 1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100% AI를 활용해 촬영장비나 모델, 소품, 촬영지가 필요 없는 TV광고도 만들었다. 제작 비용과 기간은 각각 40%, 70%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와 익시의 생성형 AI 버전 익시젠(ixi-GEN)을 적용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는 클린 데이터를 활용하고, 워터마크를 표시해 불필요한 오해도 막을 방침이다.

정 그룹장은 "자체 기술을 갖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다"며 "익시 마케팅 설루션으로 타 브랜드에서도 고객 감정을 이해하고 더 깊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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