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수출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K-수출전사 아카데미' 제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K-수출전사 아카데미는 부산외국어대학교 학교기업인 지엘피글로벌그룹이 운영기관으로 참여한다. 제1기 과정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전문학사 이상 졸업(예정)자 중 유학(D-2) 또는 구직(D-10)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유학생으로 총 300명을 선발한다.
아카데미는 200시간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무역실무·이론 △수출·마케팅 실습 △취업코칭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해외영업, 수출입 직무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이 특정활동(E-7) 비자를 취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했다.
전 커리큘럼은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돼 전국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정부가 지원한다.
중진공은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 인문계 유학생 등 취업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에게 진로 확장 기회를 제공한다. 수료생은 유학생 전용 취업매칭 플랫폼인 'K-WORK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취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유학생은 5월 2일까지 국문 이력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지엘피글로벌그룹 서울·부산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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