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 R&D'를 성공적으로 졸업한 기업에 추가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포스트팁스 ' 주관기관으로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한국기술벤처재단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두 곳은 이르면 5월 중에 있을 참여기업 공고를 통해 기업을 선정하고 투자 유치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스케일업(확장, 성장)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창업진흥원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한국기술벤처재단에 포스트팁스 주관기관 최종 선정 결과를 통보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2022년에 포스트팁스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3년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후속 투자 유치 지원 등에서 성과를 올린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이번 재도전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 3월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함께 팁스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벤처투자와 '스케일업팁스 운영본부'를 구성하고 있어 '팁스-포스트팁스-스케일업팁스'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 단계별 창업 지원 역량을 확보했다.
포스트팁스 주관기관에 처음 지원해 선정된 한국기술벤처재단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한국기술벤처재단의 선정 배경에는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기업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기술벤처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일본 32개 기관 △중국 15개 기관 △유라시아 19개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일본(도쿄)과 중국(옌타이)에는 사무소를 두고 있고 KIST 유럽연구소, KIST 인도 센터와도 협력 중이다.
최종 선정된 두 곳은 △IR·밋업 등 투자 유치 프로그램 △후속 투자 유치 컨설팅 △해외 전시회 등 글로벌 진출 지원 △스타트업 자금 회수 중장기 로드맵 구축 컨설팅 등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관기관이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스케일업 프로그램(기술분야 특화, 글로벌 인프라 활용 등)도 2개 이상 운영할 전망이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이르면 5월 중에 포스트팁스 참여기업 모집 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포스트팁스 과제는 약 80개로 선정된 기업은 18개월간 최대 7억 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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