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아산나눔재단은 초기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글로벌 트랙(아산 보이저)'에 참가할 20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산 보이저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글로벌 트랙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초기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체류 지원금부터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한 코칭, 세미나, 정기 커뮤니티 프로그램까지 다각도로 지원한다.
올해는 총 223개 사가 지원했으며 경쟁률은 11대 1을 기록했다. 선발된 20개 팀은 헬스케어, 보안, 콘텐츠, 슬립테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독창적인 기술력과 글로벌향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은 참가팀에 △최대 2000만 원의 현지 체류비 △최대 500만 원의 해외 진출 혜택 △아산나눔재단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 멤버십 스타트업 지원 자격 △마루360의 공용 업무공간 및 회의실 사용 혜택 등을 부여한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코칭 프로그램과 미국 창업 전문가들의 세미나, 참가팀 간 네트워크를 위한 정기 타운홀,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허여나 아산나눔재단 글로벌팀장은 "아산 보이저 참가팀들이 미국 현지에서 성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 스타트업은 결선 심사를 거쳐 올해 열리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에서 미국 시장 진출 성과를 발표하고 피칭 기회를 갖는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글로벌 트랙의 결선팀 자격으로 총 8개 팀이 데모데이 무대에 오르며 결선팀에는 대상 5000만 원을 포함해 총 1억 7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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