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동맹 굳건"…카페24 이사회에 네이버 임원 연임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부문장,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
카페24 솔루션 이용자, 커머스 키우는 네이버에서 상승효과

본문 이미지 -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사장(카페24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사장(카페24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카페24(042000)가 이윤숙 네이버(035420) 쇼핑사업부문장을 이사회 내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양사의 지분 교환 후 카페24 이사회에 참여한 이윤숙 부문장은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애플리케이션(앱)을 별도 출시하는 등 커머스 사업에 힘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고도화하고 이를 구성하는 카페24 판매자들의 성장을 위해 양사의 협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이달 26일 열리는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부문장을 이사회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윤숙 부문장은 3년 전인 2022년 2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면서 카페24 이사회에 처음 참여했다. 2021년 네이버가 카페24와 지분 교환을 단행한 뒤 2대 주주에 오르면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기타비상무이사는 직접적인 경영 참여보다 회사에 필요한 전문 지식이나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당시 카페24는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현재 폐지)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 사유에 대해 "네이버 쇼핑 부문 대표로 재직하면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 넓은 시야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향후 미래 사업 추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재선임 배경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카페24는 이윤숙 부문장의 재선임 배경으로 "지난 3년간의 임기 동안 회사 발전에 기여했다"며 "향후에도 미래 사업 추진 및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재선임 이유를 밝혔다.

이처럼 양사가 손을 잡는 이유는 이커머스 생태계에서 판매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자사의 영향력 확대를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24의 자사몰 구축 솔루션을 통해 쇼핑몰을 개설한 판매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연동해 입점할 수 있다.

카페24를 통해 만들어진 자사몰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성공한다면 카페24는 매출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취액이 증가하고, 네이버는 우수한 판매자를 스마트스토어에 유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네이버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별도로 출시하는 등 커머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협력 필요성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이용자를 늘려갈 경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카페24 솔루션 이용 판매자들의 반사이익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페24와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광고 및 판매 채널 확대 분야에서 협력을 하고 있다"며 "해당 분야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재선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