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정부가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과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을 돕기 위해 설비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2025년 중소기업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이달 18일부터 3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은 중소기업이 에너지 효율이 높거나 탄소배출을 낮추는 설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고 탄소국경세 도입 검토 국가에 수출하거나 1차 금속 제조업, 금속가공 제품 제조업 등 탄소다배출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은 가점을 준다.
배출권거래제 할당 기업이나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업체는 신청할 수 없다.
이번 모집은 기초 트랙과 고도화 트랙으로 나눠 대상 기업을 고른다.
75개 사 내외의 기초트랙은 탄소중립 실천을 시작하는 중소기업 대상이며 5개 사 내외의 고도화 트랙은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 참여 후 중간1등급 이상 받은 기업이 대상이다.
두 트랙 모두 기업당 최대 3억 원의 설비 도입 비용을 지원하고 기초트랙은 50% 이상, 고도화 트랙은 70% 이내로 국고를 보조한다.
올해는 특히 전기장비제조업과 섬유제품 제조업 등 탄소다배출 지원 우대 업종을 확대했으며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냉매를 쓰는 기기 등 탄소 감축설비 목록을 추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및 중진공 누리집에 게시된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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