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금융 지원 바람직…자금애로 해소 기대"

금융위,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 발표
최진식 회장 "보증 대상·한도 지속 확대해야"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민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민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에 환영 입장을 표했다.

15일 중견련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열린 민·당·정협의회에 참석해 "고금리와 고물가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기업 부담이 크게 가중된 상황을 시급하게 타개해야 한다는 인식은 매우 적확하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정부와 은행이 함께 중견기업에 15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중소기업보다 높은 금리, 중소·벤처 중심 정책자금 공급 등 구조적 한계로 인한 중견기업의 애로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중견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리 부담 완화는 물론 연기금에 집중된 지분투자 부족 등 제약을 해소할 직접금융 강화 방안이 포함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견련에 따르면 글로벌 위기가 심화한 2022년 중견기업의 총 투자액은 38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연구개발·설비투자 부문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8조2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나 대기업보다 높은 평균 조달 금리와 신용보증제도의 한계 등으로 중견기업의 자금애로가 지속적으로 악화했다는 것이 중견련의 설명이다.

최 회장은 "5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펀드 도입은 물론 첨단산업 자금조달을 위한 사모사채(P-CBO) 발행 지원, 매출채권 유동화 대상 포함 등 자금 조달 수단 확대는 매우 바람직하다"며 "6조원 규모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 과정별 보증한도 확대 등은 중견기업 자금 애로 해소를 넘어 소비자금융 중심 은행 영업 관행 혁신의 결정적 모멘텀을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보수적인 신용등급 기준, 금리 부담 등으로 중견기업의 활용률이 7.3%에 그쳤던 기존 P-CBO 사례에서 보듯 금융위가 제시한 혁신 방안들이 실효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제도 활용 제한을 과감하게 완화하고 각종 보증 대상과 한도를 지속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경쟁하는 궁극의 목표는 단적으로 모든 국민이 조금은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는 국가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부 창출의 핵심인 기업의 역할과 가치를 적극 인정하고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의 바탕으로서 정책 환경과 법·제도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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