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한국면세점협회는 6일 정기총회를 열고 김동하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제10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선임에 대해 글로벌 경기 불안과 소비 패턴 변화 등 대내외적 도전에 직면한 면세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업계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면세산업은 전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 확대와 소비 심리 위축, 고환율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생존을 위한 대응과 산업 체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국회 및 정책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제도 정비 △관광·유통·관세 등 연관 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장기적 발전 전략 수립 △협회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회원사 지원 확대 등을 핵심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또 "내부 혁신과 외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면세산업이 위기 속에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며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 구조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1997년 롯데제과로 입사한 후 롯데슈퍼 기획지원부문과 롯데지주 기업문화팀을 거쳤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