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명 찾은 서울컬쳐라운지…외국인 관광객 '핫플'로 각광

한류체험공간, 지난 6월 개관 후 101개국, 1만 명 외인 관광객 찾아
한글 자개 공예,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인기

본문 이미지 - 외국인 참여자들이 장구를 직접 연주하는 모습(서울관광재단 제공)
외국인 참여자들이 장구를 직접 연주하는 모습(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최근 서울에 생긴 한류문화체험공간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서울관광재단은 개관 8개월 만에 101개국 1만 681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컬쳐라운지를 찾았다고 밝혔다.

서울컬쳐라운지는 지난해 6월 개관한 한류문화체험공간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어, 민화, 케이팝(K-POP) 댄스, 퍼스널 컬러 진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 76건에 달하는 신규 콘텐츠를 발굴했다.

특히 지난해 개관 후 꾸준한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은 '한글 자개 공예'와 '한글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이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키링, 보석함, 텀블러 등의 아이템에 새겨넣어 개성 있는 기념품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하반기 각각 총 31회, 26회의 수업을 진행했으며 누적 관광객은 각 735명, 542명을 기록했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장구, 태권도, 탈춤 체험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아울러 서울컬쳐라운지는 새로운 해를 맞이해 리폼아트, 전통 다과 체험, 다도 체험 등 한류를 대표하는 음식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본문 이미지 - K-한국 전통 다과 체험 완성 작품(서울관광재단 제공)
K-한국 전통 다과 체험 완성 작품(서울관광재단 제공)

12일에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럼 깨기를 통해 한 해 동안의 액운을 쫓아내는 세시 풍습 체험을 시작으로 보름달에 소원 빌기, K-국악 '판소리와 함께하는 강강술래 체험' 등 한국의 풍습을 알릴 예정이다.

서울컬쳐라운지의 정규 프로그램 및 특별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시작 일주일 전부터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 및 일정, 체험 모습 등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한국 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외국인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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