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두지 말아요"…설 연휴 앞두고 반려견 동반여행 '주목'

'부산~서울' 구간 운영, 반려동물 동반 귀성 서비스 등장
호텔가는 반려견 조식 포함한 패키지 선봬

본문 이미지 - 반려동물도 이용할 수 있는 펫츠고트래블 버스(펫츠고트래블 제공)
반려동물도 이용할 수 있는 펫츠고트래블 버스(펫츠고트래블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무려 6일간 이어지는 설날 황금연휴를 앞두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은 고심이 깊어진다. 긴 시간 반려동물을 집에 혼자 둘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같이 귀성길에 나서거나 여행을 떠나기도 쉽지 않다.

2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여행사나 호텔에서 반려견들의 고민을 덜어줄 반려동물과 함께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전문 여행사 펫츠고는 설 연휴 대중교통으로 반려동물과 이동을 희망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부산(부산시민공원)~서울(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서울~부산' 구간에 반려동물 동반 귀성 버스를 운영한다.

출발일은 27, 30일이며 버스당 반려인 20명씩 모집한다. 버스 탑승 시 이동장(케이지)이 없어도 되며 반려견 좌석과 전용 안전벨트를 제공한다. 또 장거리 이동에 따른 이동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고속버스보다 더 여러 차례 충분한 휴식을 취해가며 이동할 예정이다.

안준찬 펫츠고 부산지사 대표는 "대중교통에 동반 탑승하는 것이 어려워 반려동물을 떠나거나, 귀성을 포기하는 분들이 있어 이번 귀성 버스를 기획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명절 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텔가에서는 반려견 동반 '펫캉스' 상품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펫캉스는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펫(pet)과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이다.

서울 중구에 자리한 레스케이프는 반려견의 피부도 관리하는 펫캉스 패키지인 '비러브드 프렌즈'를 선보인다. 반려동물 전용 객실을 운영하며 주기적으로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와 협업해 오고 있다.

이번 패키지는 동물피부클리닉 라퓨클레르와 협업해 반려견 전용 스킨케어 제품을 '웰컴 어메니티'(환영 선물)로 제공한다.

본문 이미지 - 치맥&멍맥 패키지(메종 글래드 제주)
치맥&멍맥 패키지(메종 글래드 제주)

메종 글래드 제주도 반려견 동반 맞춤형 패키지인 '퍼펙트 모닝'과 '글래드 펫케이션'을 다음 달 31일까지 판매한다. 두 패키지 모두 조식에 반려견 전용 메뉴인 '반반테린'을 제공한다.

또 '놀로 동물행동클리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주로 놀로와 패키지'도 같은 기간 선보인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330㎡(100평)의 '펫 그라운드'를 운영하고 있다.

남이섬은 올해부터 반려견 관련 정책을 대폭 완화했다. 먼저, 입장 허용 반려견 무게 제한을 기존 15kg 미만에서 20kg 미만으로 확대했다. 또 리드줄을 풀고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무료 놀이터 '투개더파크' 입장 가능 무게도 10kg 미만에서 15kg 미만까지 늘렸다.

호반갤러리, 평화랑, 나미콩쿠르 갤러리도 반려견 동반 입장을 허용한다. 다만, 다른 관람객의 원활한 관람을 위해 반려견을 전용 유모차 또는 캐리어에 두어야 한다.

본문 이미지 - 펫그라운드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반려견들의 모습(남이섬 제공)
펫그라운드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반려견들의 모습(남이섬 제공)

한편, 한국도로교통공단에서는 반려동물과 여행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발표했다. 차량 이용 시 '도로교통법 제38조 5항'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안고 운전하는 것은 금지이며 해당 교통법규 위반 시 최대 5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또 반려동물은 앞자리가 아니라 뒷자리에 고정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 시엔 규격에 맞는 이동장을 이용해야 한다. 이동장 위치는 아래에 둬야 한다. 참고로 고속버스는 투견, 맹금류, 파충류는 탑승이 불가하고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탑승할 수 있다. 이 밖에 기차와 도시전철은 홈페이지에 반려동물 탑승 관련 기준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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