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제 인도주의 전문기관 컨선월드와이드가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구호 활동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컨선월드와이드는 긴급구호 협력 네트워크인 Alliance 2015와 영국 재난긴급위원회(DEC)와 협력하고 있다. 피해 지역에 위생 키트, 식수, 긴급 쉼터를 비롯한 구호 물품을 신속히 전달하고 있으며 식량과 현금지원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현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얀마 중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2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현재까지 3000명이 넘는 사망자와 4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붕괴한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지진은 이미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던 미얀마 지역 주민들을 더욱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었다.
현재 인구의 3분의 1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할 만큼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차적인 질병과 전염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준모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대표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며 "컨선월드와이드는 미얀마 지역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미얀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후원은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로 참여할 수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