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LIG넥스원(079550), HD한국조선해양(009540),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CAMM)이 함께 메타구조를 이용해 차세대 국방 연구개발(R&D) 역량 확보를 위해 협력한다.
LIG넥스원은 지난 1일 HD한국조선해양, CAMM과 함께 '메타구조 관련 사업 공동 수행 및 사업화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메타구조는 기존의 물질이나 소재가 갖지 못한 특성을 구현하는 방식 혹은 물체를 말한다. 소리나 빛, 열을 인공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산업 전반은 물론 방산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돼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결식에는 문병호 LIG넥스원 C5ISR사업부문 연구개발본부장과 김원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함정기술연구소장, 이학주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CAMM 내에 유무인 해양무기체계/함정스텔스 메타구조 공동연구센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메타구조 분야 국방 핵심기술과제 및 체계사업 공동 참여 △신사업 공동 소요제기 △미래 메타구조 응용 제품 공동 기획 △메타구조 및 해양무기체계 관련 기술 세미나 실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CAMM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프런티어 사업을 통해 메타구조 분야의 설계와 제작, 시험기술을 종합적으로 연구해 많은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해양 무기체계의 R&D 분야에 접목하면 미래전 분야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내 첨단 과학기술 연구기관 및 우수한 역량을 갖춘 기술기업과 협업하게 돼 뜻깊다"며 "그동안 방위산업 전 분야에서 쌓아온 개발 경험을 CAMM의 고도화된 기술력과 최대한 접목해 대한민국의 차세대 국방역량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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