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은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고 예방 가능한 사망을 근절하고 여성의 장기적인 건강과 웰빙을 우선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30만 명 이상의 여성이 임신 또는 출산 중 목숨을 잃고 있으며, 200만 명 이상의 신생아가 생후 첫 달에 사망하는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매년 200만 명 이상이 사산되는 가운데 이는 약 7초마다 한 명의 여성 또는 아기가 예방 가능한 이유로 생명을 잃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에 플랜은 전 세계에서 여성과 아동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 및 취약 지역에서는 여성과 아동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핵심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성평등 증진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플랜은 출산 전후 지원 확대, 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 가족계획 교육 및 성 인지적 보건 서비스 제공을 통해 여성들이 더 나은 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WHO와 협력해 지역사회 내에서 신뢰받는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산모와 가족들이 적절한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플랜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정보 제공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지역사회에서 여성들이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후 회복을 위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네팔과 우간다에서는 플랜의 ‘성재생산 건강 및 권리 증진 사업’이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루어 가고 있다.
우간다에서는 성 건강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서비스 접근이 부족한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성 건강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10대 임신과 관련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유해한 지역 관습을 타파하기 위한 인식 개선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청소년 친화적인 성 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네팔에서도 지역사회의 사회 규범과 관습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 강화와 관련된 옹호 활동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루고자 힘쓰고 있다.
플랜 관계자는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예방 가능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여성들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여성과 아기가 안전하게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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