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1분기 비용증가로 주춤…쌀 때 사라"[줌인e종목]

NH證 "주 7일 배송 관련 비용 증가…저평가 기회 활용 필요"

CJ대한통운의 매일 오네 서비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의 매일 오네 서비스. (CJ대한통운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올해부터 주 7일 배송을 실시한 CJ대한통운(00120)이 신규 서비스 관련 비용 등으로 인해 1분기 택배 부문 실적이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물류 창고(W&D) 매출 성장, 택배 고객사 확장 등을 통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1분기 CJ대한통운은 연결 매출액 2조95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973억 원을 기록해 시장예상평균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주 7일 배송 관련 비용으로 택배 부문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택배-이커머스 수익성이 하락하고 주 7일 배송 서비스 마케팅 비용 및 인건비 등 신규 서비스 관련 비용으로 1분기 택배 수익성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외형 성장률 둔화 우려로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것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주 7일 배송에 따른 고객사 확대, 2분기부터 시작될 택배 가격 인상, 연중 계속되는 물류창고 매출 성장으로 하반기로 가면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물류비 절감과 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른 W&D 연평균 15% 이상의 매출 성장, 주 7일 배송 등의 택배 서비스 고도화와 경쟁사와의 인프라 차이를 기반으로 가격 협상력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주 7일 배송 관련 고객사(이커머스, 홈쇼핑)의 신규 서비스 관련 매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으로 내수 부진이 부담이나 장기 이익 성장 여력은 충분하며 밸류에이션 저평가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2025년 연중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계약물류(CL) 내 물류창고 매출은 전년대비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뒤, 매출 성장률은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점쳤다.

NH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목표 주가는 13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3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2조1168억 원으로 전년 11조7679억 원 대비 3.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683억 원으로 전년 2429억 원 대비 10.5%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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