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안정구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 이사장은 27일 "통상환경 변화에 부품업계가 자구적인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정구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5년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자동차 부품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변화의 흐름에 대한 정확한 통찰과 선제적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이사장은 현대차그룹의 21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대전환기 속 자동차산업의 미래 대응 전략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현대차그룹이 후원하고,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HMG경영연구원이 공동 개최했다.
발표에 나선 최윤석 산업부 자동차과 팀장은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관세애로 대응체계 운영, 수출 다변화 및 친환경차·이차전지분야 역량 강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성규 HMG경영연구원 상무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결과가 세계 경제질서에 미칠 파장이 크기 때문에, 우리는 각각의 시나리오를 고려한 꼼꼼한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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