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반려동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자연식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보호자를 겨냥해 생식과 화식 등 맞춤형 자연식을 제공하는 펫푸드 업체들의 시장 성장도 두드러진다.
24일 싱가포르의 반려동물 자연식 업체 봄봄(Bom Bom)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월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구매자의 60% 이상은 재구매를 하고 있다.
봄봄은 2017년 싱가포르에서 맞춤형 식단이 필요한 반려동물을 위해 설립됐다. 봄봄의 자연식은 반려동물의 나이, 품종, 활동량, 식이 알레르기,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식단을 원하는 날짜에 맞춰 배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식재료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반려견이 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품 생산부터 포장, 배송, 수령까지 냉동 상태를 유지하는 연속 콜드체인시스템을 갖춰 세균 번식과 식중독 위험을 최소화했다. 배송 과정 전반에 걸쳐 적절한 단열을 보장하기 위해 포장재에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반려동물 전문 영양사로 활동 중인 제이슨 왕 봄봄 대표는 "자연식을 급여한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의 소화 기능 개선, 모질 강화, 피부 트러블 감소, 활력 증진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며 "특히 자연식에 함유된 높은 단백질 함량은 근육 발달과 면역 체계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봄봄이 자연식을 지향하는 이유는 자연식이 신체가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 면역체계의 75%가 장과 연결돼 있는 만큼, 적절한 식단을 통해 반려동물의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물은 질환의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는 못한다"며 "봄봄은 전 세계 수의사들과 협력해 췌장염, 관절 문제, 염증성 장질환, 아토피 등의 질환을 식사를 통해 완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봄봄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자연식을 급여할 수 있도록 영양 분석 도구 'BOM BOM IQ'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BOM BOM IQ는 반려동물의 식사량 조절, 알레르기 유발 성분 배제, 미량 영양소 섭취 분석, 적합한 단백질원 선택 등 영양적인 요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반려동물 전문 영양사와 고객 솔루션 팀이 운영하는 지원 서비스를 통해 식단 전환, 영양학적 문제 해결, 맞춤형 식단 추천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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