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부모님 등 고령 세대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집안에서 흔히 사용하는 사물인터넷(IoT) 가전들로 구현하는 서비스다.
대표 서비스는 '활동 알림'이다. 부모님의 활동 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가족 등 지정된 사람에게 알리는 기능이다.
부모님의 하루 첫 활동을 인식해 알림을 전송하거나 일정 시간 기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알려주는 식이다.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이용자인 경우에는 이를 이동시켜 내장 카메라를 통해 부모님의 상황을 살펴볼 수도 있다.
일정 관리 기능도 있다. 이는 정기적인 약 복용이 필요한 부모님 또는 가족이 있을 때 유용하다. 약 복용 시간, 혈압‧혈당 측정 시간 등을 설정해 두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 등에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다음 달에는 정수기에 복약 시간에 맞춰 적합한 물의 양과 온도가 자동으로 설정‧출수되는 기능을 지원하고, 연내에는 스마트 조명과 스피커를 이용한 알림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위치 기반 케어'도 주요 서비스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노부모 위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관심 장소를 등록해 두면 해당 장소에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싱스 앱 사용자는 부모님 댁에 있는 스마트싱스 연결기기 제어 권한을 위임받아 부모님 대신 집안 관리를 할 수도 있다.
인덕션 사용 중 깜빡하고 외출했을 때 원격으로 끄거나 미세먼지 수치가 높으면 공기청정기를 켜는 것도 가능하다. 패밀리허브 냉장고 카메라를 통해 부족한 식재료가 없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패밀리 케어 서비스가 제공하는 기능과 적용 국가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돌봄이 필요한 가족과 이를 지원하는 가족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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