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전기차·해상풍력용 제품으로 점유율 확대"

제59기 정기주주총회
향후 3년간 배당정책 올해 내 발표

현대제철 주주총회(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주주총회(현대제철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강현 현대제철(004020) 사장은 26일 전기차와 해상풍력용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서 사장은 이날 제59기 정기주주총회 이후 주주들과 만나 "전기차 전환 가속도에 따라 고강도 경량 차강판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해상풍력용·친환경에너지 운송용 강재 등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철강 시장은 공급과잉으로 침체에 빠져 있다. 값싼 중국산 물량이 풀리면서 가격 경쟁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서 사장은 "시장 변화에 맞춰 차별성 있는 강재 개발로 신규 수요 증가에 대응할 것"이라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생산 거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배터리와 이차전지보단 본업인 철강과 탄소 중립에 투자한다. 외부 차입금이 9조70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재무구조를 위협하는 투자는 삼가겠다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대규모 비철소재 사업 확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철강산업이 탄소중립시대로 가는 곳에 투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장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광평 재경본부장(전무)은 "중장기 투자와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을 고려한 균형 잡힌 배당 정책 수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투자자 예측 가능성 개선을 위해 향후 3년 배당 정책을 올해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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