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응원한 최태원…벌레 과자 먹고 지속가능 커피 시음(종합)

SOVAV 2023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 주제로 열려
최태원 "사회적 기업과 시너지 낼 수 있는 사례 고민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 연결 플랫폼 SOVAC 현장을 찾았다.ⓒ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 연결 플랫폼 SOVAC 현장을 찾았다.ⓒ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5일 사회적 가치 연결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 전시관을 찾아 "사회적 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SOVAC은 최 회장의 제안으로 2019년 출발했다. 그동안 사회적기업·소셜벤처의 투자 유치와 제품·서비스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 – A New Dimension of Connecting'을 주제로 개최됐다.

최 회장은 SOVAC이 열리는 서울 워커힐 호텔에 오후 5시쯤 도착했다. 직후 행사장을 찾아 둘러보고 전시된 제품을 꼼꼼히 살펴봤다.

그는 "베트남 부스가 기억에 남는다"며 "벌레(모양 과제)도 먹었다"고 말했다. 해당 과자는 베트남 기업 Foodmap의 귀뚜라미 모양 스낵이다. 시식 후 부스 직원에게 직접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지속가능 커피를 만드는 '내일의 커피' 부스에선 탄소저감 커피를 시음한 후 "맛이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5년간의 성과에 대해선 "코로나19 때문에 2년 간 진행을 못 해 그건 좀 빼야 한다"며 "연륜이랑 데이터도 쌓이고 네트워크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이 시식한 스낵(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시식한 스낵(사진제공=SK그룹)

이날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민간·공공 부문을 망라한 총 46개 기관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수인 에누마 대표, 박찬재 두핸즈 대표,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수인 대표는 개막 연설에서 "지금 마주하고 있는 거대하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소통과 교류로 해결해야 한다"며 "SOVAC 참여자 사이에 더 많은 도움이 오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위기와 신사업 기회(주관 파트너사 : D3쥬빌리파트너스) △사회적기업 상품 유통 전략(행복나래) △로컬 활성화 방안(더가능연구소) 등 총 16개 세션 강연과 토론이 활발히 진행된다.

SOVAC은 지난 5년 동안 질적·양적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달 기준 온라인 회원 16만명이 가입했고 파트너사가 300개사에 달한다.

또한 사회적기업 투자 유치와 판로개척 등 측면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 지난 2021년 6월부터 운영한 'IR 룸'에 총 54개 기업을 소개했다. 이중 코끼리공장, 넷스파, 라잇루트 등 20개 기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1번가에 론칭한 'SOVAC 마켓'은 누적 매출 200억원을 넘어섰다.

최 회장은 SOVAC 사무국과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공동 주최로 열리는 SV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에 참석했다.

SOVAC 사무국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소셜벤처들의 가장 큰 고충은 투자 유치와 상품 판로 개척"이라며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시장에서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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