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에 범현대가 집결

교향곡 '영웅' 울려퍼지며 정주영 탄생 100년 기념

본문 이미지 -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故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5.11.18 머니투데이/뉴스1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故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5.11.18 머니투데이/뉴스1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범현대가와 정관계 인사 2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18일 저녁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린 서울 예술의전당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원 한라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이 집결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3월 정 명예회장 14주기 제사에 불참한 데 이어 이날 공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정은 회장은 두 딸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와 정영이 현대상선 과장, 큰 사위와 나란히 참석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부인 김영명 여사와 장녀인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기획팀장과 함께 자리했다. 장남인 정기선 상무는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 있어 함께 자리하지 못했다.

정몽준 이사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공연 전과 인터미션에 로비로 나와 내외빈을 맞이하며 인사를 나눴다. 정 이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버님을 추모하는 자리에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아버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가족들과 모이는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산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와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유영학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 등 정재계 인사도 참석했다.

본문 이미지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5.11.18 머니투데이/뉴스1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5.11.18 머니투데이/뉴스1

이날 기념음악회에서는 정명훈 서울시 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독일 드레스덴 국립가극장 관현악단(슈타츠카펠레)이 베토벤 교향곡 2번과 3번을 연주했다. '영웅'이라는 표제를 달고 있는 베토벤 교향곡 3번을 연주, 한국 산업사에 영웅적인 족적을 남긴 정주영 명예회장을 기렸다. 베토벤은 나폴레옹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아 '영웅' 교향곡 작곡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음악회는 범현대가 중심으로 구성된 '아산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위원장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준비한 기념행사의 일환이다. 기념사업 위원회는 오는 23일 서울 소월로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24일에는 아산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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