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1호 팹서 HBM 만든다…9.4조 투입

HBM 등 차세대 D램 생산라인 들어서…2027년 5월 준공
글로벌 AI 반도체 거점으로 조성…협력사 지원 위한 미니팹도 마련

SK하이닉스가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경기도 용인시를 선택했다. 사진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신청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의 모습. 2019.2.2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SK하이닉스가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경기도 용인시를 선택했다. 사진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신청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의 모습. 2019.2.2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번째 팹(Fab, 공장) 건설을 위해 9조 4000억 원을 투입한다.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는 만큼 이곳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용인 클러스터 첫 번째 팹과 업무 시설 건설에 약 9조 4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 기간은 오는 8월1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다.

앞서 SK하이닉스는 120조 원을 투자해 용인 클러스터에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할 최첨단 팹 4대와 국내외 50여개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의 반도체 협력단지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이곳을 글로벌 AI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첫 번째 팹은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AI 칩에 필수적인 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SK하이닉스는 완공 시점 시장 수요에 맞춰 다른 제품 생산에도 팹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첫 번째 팹 내에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과 실증·평가를 돕기 위한 '미니팹'을 마련할 예정이다. 실제 생산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협력사에 제공해 자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영식 SK하이닉스 제조기술담당 부사장은 "용인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성장 기반이자 협력사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혁신과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산단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수, 대한민국 반도체 기술력과 생태계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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