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강 기자 = '백종원 대표'로 알려진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475560)가 최근 연이어 불거진 논란에 대해 조직문화와 업무 시스템 전반의 쇄신을 선언했다.
더본코리아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 뼈를 깎는 조직·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15일 공개했다.
해당 입장문의 골자는 △감사조직 신설 및 대외 홍보·소통 체계 가동 △조직문화 혁신 및 임직원 책임 강화 △식품 안전·위생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정비 3가지다.
더본코리아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윤리 경영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축제 현장에서 발생한 직원의 태도와 위생 문제에 대해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은 즉시 업무에서 배제됐으며, 외부 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히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 및 책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조속히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식품안전관리 체계도 전면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이를 총괄할 전담 부서를 즉시 가동하고, 외부 전문가를 보강해 조리·가공 전 과정에 대한 안전 인증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이사 직속의 감사 및 리스크 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해 내부 활동에 대한 투명한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와의 책임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전담할 홍보팀을 신설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더본코리아는 "이제 사과와 해명을 넘어 상장사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나선다"며 "많은 분의 냉철한 지적과 따뜻한 격려에 감사드리며,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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